2009/12/12 00:04 :: 그리면서이것저것
뭐..언제나 그렇듯이 인쇄는 원본에 비해 좀 진하게 나왔군요...
바뀐 종이질의 문제는 아닌 듯싶네요.
1권 인쇄도 펜선이 두터워질 정도로 진하게 나온 걸 보면....
축소발로 더 가늘어져야 할 펜선이 원본같다면야...할 말이 없는 거지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마스카 당시의 인쇄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므로 이만 패스.
(마스카 2권같은 경우 인쇄소 직원이
서울문화사 편집장에게 샘플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을 정도로 엉망이었다는....ㅎㄷㄷㄷㄷ;;;)
하지만 6권의 곳곳 제가 신경쓴 장면들이 인쇄발을 잘 받아 매우 만족스럽기도 합니다.
마리엘라가 고급스런 중국풍의 체스 테이블에서 혼자 체스를 두고 있는 장면같은 것은 인쇄가 잘 빠졌어요>.<

물론 제가 6권 안에 그린 테이블은 훨씬 아트에 가까운 디자인입니다만;;;
말하고 보니 새삼스럽게 생각나는 것이
권마다 제가 중점을 두고 있는 소품들이 본의 아니게 생기곤 한다는 거.
5권의 경우 일본화가 채색된 하프시코드 같은 거죠.

꽃이 있는 풍경의 로코코스탈로 그릴까도 생각했지만요...
저로선 일본화가 좀더 맘에 들었어요...
놀라운 일이지만 한국화는 요란하고 가벼운 로코코 스탈엔 어울리지 않는다능...ㅠ_ㅜ
(아아 난 한국인이라공~)
1권은 아마도 역시 오리엔탈 스타일을 가미한 중국의 유지우산 ...
(그 당시 유럽에서 실제로 썼는지는 알 바 아니고요;;)

실제로 중국풍이라기 보다는 대만산이라던가 중국의 소수민족들이 만들었던 민예품인데
중국풍의 대표가 되었다는...그런 우산입니다. 보기엔 매우 아름답죠.
에뷔오네가 든 우산은 스크린톤이 거의 일제다보니
어쩔 수 없이 우산 위엔 일본의 기모노 무늬가...ㅠㅠ
복사용 스크린톤이 아직까지 생산된다면 제 스스로 어떻게든 만들어도 볼 텐데 말입니다만...
지금으로선 제가 직접 안되는 실력으로 그리는 것외엔 아무 방법이 없네요...
(그러나 제가 그 무서운 필발의 달마도같은 걸 그릴 수 있겠냐고요~아 시대가 안맞나?;;그럼 다행이고)
개인적인 감각의 차이일지도 모르겠지만
공주님의 티타임에 쓸
한국의 청자들을 좀 엄선해보았는데요...그려보니 정말 안 어울리더랍니다...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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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한국의 도자기들이 형태와 라인을 중요시하다보니
색과 무늬를 중요시하는 로코코의 경향과 좀 안울리는 듯..화려함의 포인뜨도 다르고요.
룰루랄라풍의 로코코 드레스의 경박성을 한층 살린다고나 할까..;;
야신이 차를 즐긴다면 어울릴 듯도 합니다만..그 인간이 그럴리가..;;
분위기란 참...이상한거져.
6권을 본 소감을 얘기하려다 쓸데없는 잡설로 주저리거렸네요...(갑자기 사진을 찾고 뭐하는 짓이냐;ㅁ;)
6권부터는 이제까지 열심히 깐 지뢰들이 폭발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5권쯤에서 시작될까나 했는데
결국 늘어져버렸군요,.,,(그래도 이 정도면 뭐...김영희 수준에선 준수합니다=_=ㅋ)
6권 재미있게들 보시길 바래요~
7권은 6권의 흐름상 좀더 빨리 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당~
(아아...낼 수 있어야 할 터인데...대한민국 만화계의 앞날이 하수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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