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반 집안 중대사가 또 닥쳤다...
11월 후반에 폼이가 아파서 생난리를 피웠는데
11월 초반엔 여동생의 결혼식!!

그것도 마감 전날인 7일을 결혼식날짜로 정했단다.....내 동생 이 애물단지 얘야아~~~ㅜ_ㅠ
또다시 훵크인 것이냐 마느냐고 둑흔둑흔~그러나 불굴의 의지(?ㅡ.ㅡ)와
주변 분(특별히 담당기자 김정희과장님~;;)께 온갖 민폐를 끼치며

마감을 완성하고야 말았던 과거의 기억을 되새기니 아직도 식은땀이 난다.

어째든 내겐 예쁘기 짝이 없는 여동생의 중대사이니 찜발을 놓을 수는 없던 처지.

그녀의 결혼식 사진이 변변히 내게 남은 것이 없어
결혼 앨범에 들어갈 사진을 달라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동생이라서 예쁜 것일까...
그녀의 결혼식 이미지는 내게 이것이었고 수많은 사진 중에 나는 이것을 택했다.

결혼했으니 행복하게 잘 살아라...하는 평범한 기원보다
이제 이 집안으로 그녀가 저녁마다 귀가할 일이 없다는 현실이 내 가슴을 울린다.
텅 빈 그녀의 방을 보면서 약간 가슴이 시린다.

그녀와 나는 유난히 사이가 좋은 자매였다. 객관적으로든 주관적으로든 참 명백하다.
7살 차이의 늦둥이였고 액면가로는 그닥 나이차가 없어보여서 그녀를 매우 화나게 했던 현실~;;
그래도 우린 사이가 참 좋았다.

어느 날 우리 막둥이는 훌쩍 커서 새처럼 날아간다.
어른이 되어 언니의 인생고민을 들어줄만큼 커버린 그녀가.
(뭐 원래 나보다 훨씬 늘씬하고 큰 키의 동생이었지만 말이다...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살려므나...이왕이면 널 닮은 이쁜 조카하나 쑥 낳아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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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내 아픈 허리와 손에 붙일 파스를 챙겨주던 그녀가 신혼여행을 가 버린 다음
        나는 너무 슬펐다....욱신거리는 몸의 아픔과 그 애틋함이란.

PS2. 그런데 그 유일하게 남은 파스를 달랑 챙겨서 떠나버렸다는그녀,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언니는 사서 쓰라 그래."
        .....................어느새 그 애틋함은 사라지고 분노가 그 자리를 메웠다ㅡ.ㅡ+

PS3. 시집가는 것들은 다 이렇구나..헐.

PS4. 그리고 12월 현재 돌아온 그녀.
        우리집 바로 아랫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고
        뭐 드나들듯 내 방을 여전히 드나들고 있다....(너 시집간 거 맞니?)

그래도 뭐...예전같진 않으니까 약간 쓸쓸한 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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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 2009/12/03 22: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저는 5살어린 여동생에게 매번 결혼하자고 졸라대고 있으나... 아직은 허락을 못받고 있습니다(?!)
저 취업도 될 예정이고 밥도 잘하고 마음도 잘맞는데 뭐가 문제인 걸까요...(?!?!)

BlogIcon yhee02 | 2009/12/03 23:43 | PERMALINK | EDIT/DEL
그야 근친혼은 용납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고 싶지만....
.....혹시 동생이 고딩은 아니오?ㅡ.ㅡ^
litty| 2009/12/03 23: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02작가님 글 보면서 깜짝 놀랐어요.
저도 언니랑 7살 차이가 나는데다가 액면가로는 언니랑 저랑 친구..혹은 언니가 동생인줄 아는......ㅠㅠㅠㅠㅠ
그것이 동생인 저를 분노하게 하는일이 자주 있었거든요.ㅋ
이야기가 저희집 자매와 똑같아서 보면서 "어라?!!!!" 했습니다.

02작가님 동생분의 결혼을 축하드려요^^
움흐흐. 곧 조카분 보시겠어요~~!!
BlogIcon yhee02 | 2009/12/03 23:44 | PERMALINK | EDIT/DEL
7살차이라고 해도..;;
40이 낼 모레인 언니와 32세인 여동생의 간격은 먼 거지요...
아무래도..이건 너무하지 싶어요.
KANA| 2009/12/04 13:1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마냥 축하만 하기엔 뭔가 얄미울 듯도 하군요 ㅎㅎㅎ 먼저 간 동생은~~

어제 주인님 댁으로 카나의 핸드메이드 5종 세트를 부쳤습니다.
오늘 내일 도착하지 않을까용?^^
작년부터 드릴려고 놔둔거였는데
분홍색 곰은 그단새 뒷면에 뭔가 묻어서 지워지지 않더군요. 흐음... 보관 잘 할 걸;;;
핸펀 고리와 볼펜은 최근거라서 그래도 깨끗~~^^;
잘 만든 것은 아니지만 이쁘게 봐주시길 바래용>_<
BlogIcon yhee02 | 2009/12/04 19:39 | PERMALINK | EDIT/DEL
부산의 무지개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 늬신가....했더니
카나양이었나염^^

핸드메이드였군요 모두...(옹 감동이다~)
상자를 열고 인형들이 줄줄 나오는 바람에 잠시 어리둥절했습니다...
기성품마냥 뛰어나진 않아도 소박한 디자인에
초딩들에게 어울릴 것같은 볼펜은 조금 웃었습니다만^^;;

고마워요, 직접 만든 소중한 것들을 보내주어서~^ㅁ^
어린시절 다락방에 넣어두었다가
성인이 된다음 우연히 찾은 인형들 보고 추억에 젖은 것같은
그런 소박한 기쁨을 맛보게 해주는군요..ㅎㅎ
BlogIcon yhee02 | 2009/12/05 01:47 | PERMALINK | EDIT/DEL
근데 제 가족들이 보고 이쁘다고 난리입니다...^^;;
볼펜과 핸펀 고리를 달라고들 하네요...ㅡ.ㅡ;;

역시 꼼꼼하고 이쁘게 잘 만드셨더구만요~
깜장토끼| 2009/12/05 13: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의 3살 연상 오라버뉘도 얼마전 결혼을 하셨습니다만..
제가 동생인데다가 나이차도 많이 안나는 남매사이라 그런지 솔직히 시원합니다;;
(울 오빠는 여기 올일 없으니깡 ㅋㅋㅋ)

울 오빠를 책임져주실 (ㅎㅎ반농담 ㅎ;?;;; ) 새언니가 나타나셔서 정말 행복 합니다;;;;
BlogIcon yhee02 | 2009/12/10 21:20 | PERMALINK | EDIT/DEL
ㅎㅎ 말썽쟁이 오빠였나요...그래도 아마...여동생과 아내는 좀 다를걸요~^^
리엘| 2009/12/07 07:2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가 어깨안마 하나는 잘하는데... 이번에 정모때 한번 씨언하게 주물러드릴까요..(.. )
BlogIcon yhee02 | 2009/12/10 21:19 | PERMALINK | EDIT/DEL
어깨보단..허..허리...쿨럭!

이번 정모를 기대합니다 꼭 얼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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