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서 천호역으로 가는 길의 가로수는 전부 벚나무로 바뀐 지 몇 년이 되었어요.
그런데 한 정거장 차이로 있는 암사역으로 가는 구역의 가로수가 아카시아 나무였다는 걸
어제야 알았네요...후후후...

빠른 시일내에 새파랗게 빠르게 잘 자란다는 이유 하나로 택해져
20여년전의 한국 산과 들을 덮었던 바로 그 나무...전시행정의 악덕표본...
그리고 엄청나게 뻗는 기네스북감의 뿌리 생장률로 인해
지반을 무너뜨리고 주변부 식물들을 살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사정없이 베어져 불태워졌던 비극적인 나무죠.

좋은 향기를 풍기는 꽃이 가득 필 때면...음...나름 낭만적인 구석이 있는 꽃나무이기도 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도의 타일 위에 가득 떨어진 흰꽃에 고개를 들어보니 어라 아카시아?
믿을 수 없는 크기로 자란 새파란 나무그늘은 짙고
가득 핀 꽃들은 향그러웠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낙화한 꽃들이 많아 뾰족뾰족하죠...
근데 왜 이 근처 아카시아들은 제거?되지 않았을까...별다른 피해가 없어서?
아님 다른 이유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엥 설마 아카시아가 아닌 딴 나무?ㅡ.ㅡ;;
하지만 만약 아니라면 아카시아랑 같은 이 나무는 그럼 무엇인지??;;

바람이 불 때마다  하얀 꽃잎들이 눈날리듯 우수수 떨어지는 가운데 서 있다 보니...
아 이 운치라니~!!

아마도 이래서 수목교체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하늘은 늘상 저렇게 흐리네요....올해 날씨는 정말 이상해요.



2012년에 정말 종말이 오는 건가???;;;;
(대뜬금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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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 2009/08/06 15: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혹 회화나무 아닐까요? 저도 잘 몰라 궁굼하네요...
아까시 나무는 5-6월에 꽃이 피고, 잎도 좀 더 하늘하늘 연한 느낌..
나무와 꽃에게 감사하는 여름입니다. 과일도요..^^~
또 바다와 산과 계곡과 하늘과 구름..멋진 책! 모두 고마운데 사람이 너무 많아 피서갈 엄두는 안나네요.
선생님은 혹 피서가고 싶다는 마음이 드시는지.
이제는 시원하게 집에서 맛있는 거 먹으며 책이나 읽는게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가끔은 그냥, 바다가 그리워져요.
전생에 물고기? 해초? ..
요즘 얼음과 불의 노래 읽는데 재미있어요. 저는 톨킨이 좀 더 좋지만 이 책도 살까 말까 고민하게 하는 책이네요.
나중에 시리즈가 완결되면 결정해야 겠어요.
그나 저나 올 여름 바다를 어찌하나..
BlogIcon yhee02 | 2009/08/08 21:58 | PERMALINK | EDIT/DEL
오 회화나무였을까요?
워낙에 나무종류엔 과문해서리;;

전 요즘 보물섬 읽고 있어요....^^;;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작가인 스티븐슨 원작이라는 걸
이제까지 몰랐다능..ㅡ.ㅡ;;

올 여름바다...글쎄 어떨까요...시간과 돈이 되시면
함 다녀오세요...^^*

깜장토끼| 2009/08/06 20: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어라..02님 2012년의 종말을 말씀하시는 것 보면 엑스파일 이야기신가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
BlogIcon yhee02 | 2009/08/08 21:58 | PERMALINK | EDIT/DEL
2014년이었던가...

마야인의 유명한 달력이야기에요..^^;;
엑스파일에도 나왔을 것같은데 확인 안해봤네요.
마스카광팬| 2010/03/11 19: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마스카 다시 발행되서 새책으로 사게 도와주세요 ㅠㅠㅠㅠㅠ
꼭 새걸루 고이 소장하고싶어요 ㅠㅠ
남들이보다가 너덜해지거나 속지 몇장이 찢어진것이 아닌 새걸루요 ㅠㅠ
이런글로 도배해서 죄송하지만 너무 간절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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