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7 11:16 :: 그리면서이것저것
안 그렇게 보이지만...(이 말은 제 지인들이 했던 얘기입니다...즉 타인의 의견에 의하면이 되겠죠)
저는 팔랑귀에 타인의 의견에 기분이 좌우되는 스타일입니다...
귀얇고 다른 사람의 기분에 동조하고....(그런 것에 휘둘리기는 싫지만 혈액형 B형의 전형인가;;)
그런가하면 고집도 굉장해서 한번 아니다 싶으면 좀처럼 굽히지않죠....네 후회한 적도 많습니다만...
타협하면서 살면 참 좋겠다...라는 희망사항도 좀 갖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의 주장에 100% 동조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의견을 말할때 설사 불쾌한 기분이 든다고 해도...일단 그들의 의도를 이해하려고 애를 쓰는 편입니다....
네...그래도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거지 이해에 완전 성공했다는 아닙니다;;
논리나 합리적으로 상황적 이해를 하려고 애쓰지만...
다분히 감정섞인 의식의 흐름을 논리적으로 이해하려고 애쓴다는 것자체가 어불성설이긴 한데....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확장시켜 여러 상황에 빗대보고
맞아, 저런 사람 많지
맞아, 저런 일도 있었어 내 경우에 비추어 보면 말이야...
이렇게 생각하고 결론은 이렇게 됩니다.
어디든 다 저런 사람 있어.
여자들(혹은 남자들)은 다 그래.
다 그렇게 말하더라...
근데 니 경우는 참 특이한데? 어디든 예외는 있는 법이지...
객관적일까요?
객관적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는 사람들의 글을 꽤 보았습니다....
요즘은 왠지 더 그러하네요...
그런데 왜 그런지는 몰라도 주관적으로 자기 감정대로 글을 쓴 사람들을 보며
좀더 애정이 간다는....
객관적이란 게 도대체 뭘까요?
객관적으로 본다는 것은
대상인 사물 혹은 사람에 전혀 애정따윈 눈꼽만큼도 없다...아니 감정자체도 없다는
전제가 아니면 아예 불가능한 것이 아닐까...뭐 그런 결론인거죠.

동생이 가져다 준 녹차에 강아지 발바닥 모양의 기포가 떠서 잠깐 들여다보며 히죽~
정말 찌질하기 짝이없는 것으로 보이는 결론입니다....물론 제가 보기에.
못난 짓을 하기 시작하면 인간적인 것으로 보이는 건가요?
그것도 ,,,애정의 유무차이란 생각이 듭니다만....
하여간 요즘은 모든 것에 회의를 하는 중입니다.
40년 가까이 살아왔으면 인생의 반이상은 산 것이고
살아온 세월이 얼굴에 드러난다는 중년~
아시나요?
만화가라 이름하는 작가들에게는 얼굴 못지않게
살아온 세월의 인생과 가치관이 작품에도 고스란히 반영됩니다.
꽃미남을 그린다고 작가의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아닙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다고 그 사람의 가치관이 아름다운 것은 아닙니다.
뭐...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대체 무슨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까?
언제나 호불호 뚜렷하고 찬반양론 격렬한 만화를 그리리다보니...
(사실 그리기 전까지는 그런 성향이 있고 그런 평가를 받을 줄도 몰랐던...;;;;)
좋게 말하면 강렬한 만화가였던 모양입니다만...
요즘 그리는 에뷔오네엔 그런 성향이 물타기된 것으로 보이는지...
예전에 그렸던 마스카보단 그저그런 만화로 평가절하되고 있는 모양이고요...
(나이가 들어 온건해진건가 음....좋게 말하면 세...세련되어진?)
그저그런 만화로 평가가 절하되었다고 해서
슬프거나 아쉽지는 않습니다....어느 부분은 당연하기도 하고...납득이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예를 들어 연애만으로 초점을 맞춘다면 더럽게 진행안되네 스탈의 드라마..?;;)
책이 안 팔리는 이유가 그 부분에 있다면....(그건 문제네요..ㅡ_ㅡ;이런)
마감을 하다 말고 차 한잔 마시면서 머리를 쉬고 싶어 컴 앞에 앉았는데...쉬긴커녕...
온갖 복잡다단한 생각만...
최근에 우연히 들어간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이 정도(수준?)의 만화(마스카입니다..)가 작품성이나 완성도, 재미 등등에 비해
이름이 덜 알려진 것이 놀랍다...란 굉장한 찬사를 보았는데요...
ㅎㅎㅎ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ㅡ.ㅡ;;라는 댓글을 달고 싶었다죠...
그랬다간
님~ 마스카를 읽어보시고나 하고 한번 말씀해주세요...라던가
이 정도의 작품을 이해못하시다니 안타까워요...역시 취향문제인가요?
란 답들이 쏟아질 것같아 참았다능...ㅜ.ㅡ
작가가 아니었다면 고도의 김영희까 란 얘길 들었을지도요?(=_=)
스스로 말해놓고 스스로 뿜음.
객관적인가요?
: 사족 :
1. 절대로 제 만화의 팬님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해서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못마땅하다뇨..그 반대죠.
2. 제 만화 칭찬글들을 보면서 삐뚫어져있구나....란 생각도 접어주세요...ㅡ.ㅡ;; 절대 그렇지않습니다.
그럴 리가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법...^^
제 만화를 욕(?)한 글들에게 네 바로 그렇습니다~멋져요 님~!!이라고 댓글 쓸 생각을 하지않는 것과 마찬가지죠.
당신은 당신 만화에 험플달고싶어요 체질인가요 ..라고 의문을 가지실지도 모르겠지만...
무..물론....그것도 아니지요...ㅜ_ㅜ
3. 이 작가 만화를 칭찬하다간 작가 기분 나쁘게 하겠구나...란 생각을 하고 계시진 않겠죠....
이상 마감 도중에 들러 한 바탕 한 잡솔이었습니다...ㅡ.ㅡ
몸상태 지극히 좋지않고
현재스코어 머리속 상태도 카오스.
그러니 횡설수설...
이 글의 관련글(Trackback) 주소 :: http://grimy.net/tt/yhee/trackback/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