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5건
2010/04/27 :: 꽃 이야기 (8)
2009/08/01 :: 정말 간만에 보는 아카시아 나무. (5)
2009/07/31 :: 나이가 들면 자연이 좋아져요. (5)
2009/07/30 :: 우리동네 한강이야기입니다. (5)
2008/01/17 :: 커피마시기는 나의 일상 (2)
봄이 왔고 꽃은 피었네~
이번 봄엔 많은 꽃이 피었더군요.. 공원이 가깝고 한강도 가까운 탓에
그나마 사는 환경은 여타의 도심보다 살기가 낫지 않을까...생각하지만요

벚꽃은 이미 다 졌고 이제 이파리가 파릇합니다만...그래도
제 귀여운 강쥐 폼이와 함께 나갔던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군요.
매년 벚꽃을 보지만..매년 새로운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요?
하긴 이 길에 벚나무가 가로수로 나타난 것은 불과 2년 전 정도의 일이라 이렇게 꽃을 듬뿍 구경하게 된 것도
올해에 불과합니다. 아직도 이 가로수 벚꽃길을 볼만하려면 아마 5년 쯤은 더 지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벚꽃나무 아래 버스 정류장에 여인네들이 서 있던 광경은 참 훈훈했더랬지요.
여자와 꽃은 뭔가.. 어울리는 곳이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고전적으로 미인을 꽃에 비유하기를 즐겼다고 하던데...후후.

20년 이상의 수령인 올림픽 공원의 벚나무 길이에요... 간만에 한 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좀더 많은 세월이 지나야 벚나무가 볼륨감 있게 되려나...하지만 보기보다 복스러운 벚꽃길입니다..
그런데 아~ 그런데 그 날은 이상 기온으로 너무나 추워서 파카를 입고 오들오들 떨며 탐스럽게 핀 벚꽃들을 보는
이상야릇한 풍경을 연출하였드랬죠...ㅠㅠ

내 동생 부부 발 밑에서
찬바람에 털을 날리며 언제 가나
생각에 잠겨있는 두 강쥐입니다...
왼쪽은 동생이 키우는 쉬츠 쭈쭈이고요
오른쪽은 폼이지요..^^
이 사진을 보니 얼마나 그 날 추웠던가...곷들이
무슨 착각을 하고 이 날 피어났던가...의심스러웠던 추억이;;
그래도 날씨는 다시 따뜻해졌고 이젠 덥기까지 해서 계절이 바뀌었다는 실감을 하게 했지요.

최근에 찍은 사진인데.. 제가 보기엔 산사나무 꽃같이 보이지만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네요.
예전엔 한 두 송이 씩 피어있는 것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소담스럽게 한덩이로 모인 꽃들도 좋군요.
이런 꽃들의 특징은 하나씩 볼 때는 왠지 심플하고 소박한 꽃이라는 거...

저희 동네 현대 백화점 앞에 화단을 임시로 만들었더군요... 그 안에 피어 있는 양귀비예요.
물론 관상용 양귀비일거예요. 열매는 마약을 만든다는 그 거시기가 아니고...;;;
밑에는 바이올렛도 보이네요.
정말 봄인가 부다 생각될 정도로 고운 저 빛깔이라니.

아네모네예요.
이번 봄의 메인인지 화원마다 보입니다. 매년 계절마다 그 시즌의 유행화?가 있나봐요.
참 아름다운 꽃입니다... 미남자 아도니스가 죽어가면서 흘린 피를
연인 아프로디테가 울면서 꽃으로 피어나게 했다는 그 신화의 꽃.
아도니스가 트로이 전쟁에서 활약한 전사로 다시 탄생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이 꽃 이야기는 그의 죽음에서
끝나지요.
신화 속의 영웅은 별이 되었고
미소년은 꽃이 되었다네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대체로 그렇다는 겁니다...^^
예쁜 여자들도 꽃이 되었던가...?
머리 속에는 아테네 여신에게 이겨놓고도 거미가 되어버린 불쌍한 아라크네가 생각나네요...(아 젠장)
신들 앞에서 자만하여 부끄러움을 못이겨 미모사가 되어버린 공주도 생각나고...(그나마 꽃?)
봄이 온 것을 알리라고 말하면서 눈 속에 자신의 눈알을 파서 은방울꽃으로 심어놓은 플로라 여신이..(우윀ㅡ.ㅡ)
여자들이 변신한 것은 하나같이 엽기...ㅡ.ㅡ;;(어이 여자들에게 너무한거 아냐 그리스 신화는?)
어쨌든 봄은 꽃의 계절..이라 이겁니다.
다음 해 봄에도 아름다운 꽃들을 보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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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1 14:41 :: 우리동네이야기
우리 집에서 천호역으로 가는 길의 가로수는 전부 벚나무로 바뀐 지 몇 년이 되었어요.
그런데 한 정거장 차이로 있는 암사역으로 가는 구역의 가로수가 아카시아 나무였다는 걸
어제야 알았네요...후후후...
빠른 시일내에 새파랗게 빠르게 잘 자란다는 이유 하나로 택해져
20여년전의 한국 산과 들을 덮었던 바로 그 나무...전시행정의 악덕표본...
그리고 엄청나게 뻗는 기네스북감의 뿌리 생장률로 인해
지반을 무너뜨리고 주변부 식물들을 살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사정없이 베어져 불태워졌던 비극적인 나무죠.
좋은 향기를 풍기는 꽃이 가득 필 때면...음...나름 낭만적인 구석이 있는 꽃나무이기도 했는데...

인도의 타일 위에 가득 떨어진 흰꽃에 고개를 들어보니 어라 아카시아?
믿을 수 없는 크기로 자란 새파란 나무그늘은 짙고
가득 핀 꽃들은 향그러웠어요.

낙화한 꽃들이 많아 뾰족뾰족하죠...
근데 왜 이 근처 아카시아들은 제거?되지 않았을까...별다른 피해가 없어서?
아님 다른 이유가?

하지만 만약 아니라면 아카시아랑 같은 이 나무는 그럼 무엇인지??;;
바람이 불 때마다 하얀 꽃잎들이 눈날리듯 우수수 떨어지는 가운데 서 있다 보니...
아 이 운치라니~!!
아마도 이래서 수목교체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하늘은 늘상 저렇게 흐리네요....올해 날씨는 정말 이상해요.
2012년에 정말 종말이 오는 건가???;;;;
(대뜬금의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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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1 02:30 :: 우리동네이야기

늙으니 자연이 좋아요....(휴..ㅜㅡ)

원래 꽃을 꽤 좋아하는데 말이지요...요즘은 바라보며 명상을 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아이리스와 창포가 가득하던 몇달 전 올림픽 공원에 갔다가 손에 넣게된 사진입니다.
핸펀 저질 카메라에도 이럭저럭 만족하는 걸 보니...머리 속이 꽤나 복잡한게죠.
(그러게 디카는 어쨌냐고....디카 간수를 좀 하라고~ㅠㅠ)
예상치 못하게 비가 드문드문 오죠...? 덕분에 날씨는 그닥 안덥기는 합니다만..

우리 동네 어느 영어학원 주차장이 이렇습니다...참 무질서한? 정리안된 주차장 구석이죠?
하지만 전 좋습니다...늙으니 이런 푸르름이, 빗방울 떨어지는 상쾌함이 좋아요...

친구의 지인이 한다는 압구정동의 어느 카페입니다..정원딸린 주택을 통째로 개조한 것같은
자연스런 카페로 유명하답니당...창밖의 모과나무는 거의 40년은 된 듯해요.
아아 난 이렇게 좋다니깐...ㅜ_ㅠ 자연이 좋아~!!
자연을 보존하자는 것은 지구를 구한다는 뜻이고...그것은 곧 도덕성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도덕성에 흠결이 많은 이명박 정부가 녹색을 그리도 외쳐대는 것은 이것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듯도..;;)
자연이 좋아...란 신변잡기 스또리가 왜 정치 얘기로??
뭐 요즘은 정치가 최고의 트렌드니까요....잰정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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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0 22:44 :: 우리동네이야기
문득 우리 동네 이야기의 카테고리에 뭔가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무엇을 포스팅할까....생각하다가 문득 최근에 간 광진교가 생각나버렸습니다.
광진교는 정말 오래된 다리입니다...한강다리의 원조?중에 하나죠. 대교란 이름이 안붙어 있는 걸로 봐서는
(글쎄 왜 광진대교가 아닐까? 4차선밖에 안되는 작은 크기라서? 아니면??)
6.25당시 정부(정확히는 이승만정부죠?)의 오판(일까요...;;)으로 끊어져 수많은 서울시민을
훗날 죽음과 지옥으로 몰아넣었던 전설로 유명한 인도교라던가....이런 다리들과 맥락을 같이하는
아주 오래된 다리인데요..
이게 최근 그린서울인지 하이서울인지 먼지 모르겠으나 광진교 옆에 암사대교가 들어섬과 동시에
시민의 편의를 위한 산책로로 거듭나게 되었지 뭡니까...이를테면 한강다리를 공원화시키자..는 멋지구리해뵈는
발상의 일환이었던 것같습니다만....실상은 글쎄요.
4차선이던 광진교는 2차선이 되었고 매연방지인지 사고방지인지를 위해
곳곳에 과속방지 카메라가 부착되었으며
다리 가장자리로 이런 산책로가 조성되었습니다.

흐린날씨의 오후인지라...시야가 어둡습니다.
이 사진들은 엄청난 집중호우로 남도 부산의 물난리를 비롯 서울 곳곳이 침수되던
바로 3주 정도 전의 사진입니다......3주 되었던가요?
요즘은 너무나도 시간이 느리게 지나가는 것같은 느낌이라.;;;
이날 이후 어시 신양과 한번 더 갔었는데
그 때는 한강다리 위에 강바람마저 안불어 너무 덥고 끔찍하게 매연냄새가 나서 슬프게 돌아왔더랬습니다...ㅠㅠ
대체 매연내음을 맡으며 산책을 즐길 시민들이 얼마나 많을지는 좀...;;
암튼 한강은 정말 넓은 강이지요...?

호우로 인해 한강 수위가 무지하게 높아졌던 그 날....다리 중 교각이 젤 낮은 유명한 잠수교가 통제되었지요...
엄청난 흙탕물이 유입되는 그 날의 장관입니다.
이러니 한강이 더욱 넓어보이는군요...
여기는 강동,서울의 동쪽 끝인지라 그나마 한강너비는 하류보다 좁은 편일텐데...

비교를 위해 서울 서편의 사진을 올립니다.
최근 여의도 63빌딩에 첨으로(!!완전 서울 촌닭;;) 갔다가.. 59층에서 커피를 마시다말고 찍은 사진이에요.
한강의 하류?부근이 되겠습니다...넓이 자체가 스케일이 다르지요...;;
밤섬인 듯하네요..저기 섬.
다리 위에서 보면 바다같은 느낌이 들것같아요..;;

엄청난 유속에 엄청난 바람.

한강 다리 바로 밑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가까이서 보면 약간의 공포감마저 느껴집니다...

멀리 보이는 것은 올림픽대교. 저것 짓다가 사람 여럿 잡았더랬죠....보기는 멋집니다만.
한강 교각이 평소엔 저것의 두배 높이는 된다는 사실 알고들 계시겠져?

광진교 다리밑에 카페가 생긴다는데요...그것도 공중카페..;;
보기엔 재미있을 것같도 같습니다만 이런 홍수 시엔..아마도...ㅡ.ㅡ 음....



잠겨버린 한강 시민공원입니다....나무 꼭대기만 달랑 나온 ㅎㄷㄷ한 광경.
좀더 수위가 높아지면 서울은 물난리가 나고 맙니다...ㅜㅜ

광진교 위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식수대입니다.....
그나마 재미있었던 구경거리라고나 할까요...놀이도구?라고 할까요....;;
어느 서울시장님이신 줄은 모르겠지만...이명박이나 오세훈이냐...;;
어지간히 공원과 산책로를 좋아하시는 분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솔직히 말해서 한강 시민 공원 곳곳을
자전거의, 자건거를 위한, 오로지 자전거 만의 구조물?로 바꾸고 있는 것은
어느 분의 취향인지 알 수가 없네요....알 사람은 알겠죠.
(왤케 자전거를 좋아해?ㅡ.ㅡ+)
참고로 여의도에서 출발
32.195 킬로미터의 마라톤 코스는 이 곳 암사동 한강 유역에서 끝난다는군요...ㅋ
죽 이어져 있다는 얘기니 다소 흥미롭기도 해요...
자전거를 타고 주파해볼 수도 있겠지요...;;;아니면 직접 뛰거나...허거걱;;
생태공원으로 지정되어 야생으로 돌아간 우리동네 한강 시민공원은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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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7 10:45 :: 우리동네이야기
제가 살고 있으며
현재 제일 자주 드나드는 장소들을 조금씩 소개하는 카테고리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이름하야 우리동네이야기~
첫번째 시리즈로 바로 이 곳입니다.
이 커피가게(?)는 요즘 무지하게 뜨고 있지요...곳곳에서 말이에요^^
커피값이 특별히 비싼 곳은 아닙니다만....차별화된 간식거리가 사람들을 끄는 건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울동네 지점 중엔 24시간 전문인 곳도 있어요.
아마 올림픽공원 남문쪽 지점쯤 되지 않나 싶네요.
제가 알고 있는 지점들 중 프레즐 속에 치즈가 가장 듬뿍한 곳입니다....ㅋ!!

안쪽에서 보는 흡연실이 찬란하죠~~;; 워낙에 햇살을 잘 받는 곳이라 그런지;; 사진도 그렇게 나왔네요.

흡연실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하구요;;;

창밖에 보이는 숲은 올림픽 공원으로 시야 한번 시원하지요~~^^*
운치있는 곳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페퍼로니 프레즐입니다. 화산이 폭발할듯이 넘쳐나는 치즈의 대향연~~
오 느끼하고 너무 맛있어요~~가끔 원고 안풀리고 짜증나고 인생이 슬플때
기분전환삼아 휘리릭 이쪽을 방문하곤 합니다....가게 매니저인듯한 아가씨가 매우 친절해요~^^
테이크 아웃으로 커피를 사들고 집으로 넉넉하게 돌아갈 때도 있습니다.
이곳에 쏟아부은 커피값만 해도...대체 얼마일지...ㅡ.ㅡ;;
장소의 특성상 아줌마들(것두 좀 사는 듯한 유복한 아줌마들)의 방문이 엄청나지요...;;;
그 시끄런 점이 마음에 다소 안들기는 합니다만 ㅎㅎ;;
전 운치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다소 있는 동네에 사는 것이 꽤나 행운이라고 생각해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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